박용진 "정치인은 정직하게 할 말과 할 일은 해야"
박용진 "정치인은 정직하게 할 말과 할 일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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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덕목은 ‘용기’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와 비난이 따르게 될 것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를 둘러싼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이런 의혹 자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는 발언으로 일부 여당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정치인은 지지자에게 욕을 먹어 선거에서 떨어지거나 상대방에게 비난받고 국민의 외면을 받을 상황에서라도 정직하게 자기가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직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페이스북 글(화면캡쳐/정유진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페이스북 글(화면캡쳐/정유진기자)

박용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읽었던 미국의 9명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대통령의 리더십>이라 책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 책은 각각의 지도자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은 다르지만 외롭고 손해 보는 결정을 하게 되더라도 감당해야 했던 책임있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담아내야 하는 가치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자기 지지층의 포로가 아닌 국가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덕목은 ‘용기’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당장의 비난과 저항, 심지어 지지자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나 미래지향적 가치를 위해 도전하고 결단하는 일이 정치인들과 국가 지도자들의 핵심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독점재벌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결단하지 않았다면, 앤드류 잭슨이 은행 권력에 맞설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오늘날 미국 경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한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국민 여론과 반대로 나찌즘과의 전쟁을 결심하지 않았다면 세계 역사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정치인은 정직해야 한다"면서 "혹시 손해볼 게 뻔해도, 지지자에게 욕을 먹어 선거에서 떨어지거나 상대방에게 비난받고 국민의 외면을 받을 상황에서라도 정직하게 자기가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워싱턴 대통령은 자신을 교수형에 처하라고 주장하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영국과의 굴욕협상인 제이조약을 승인했다"면서 "또다시 싸워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 국민들의 환상과 달리 신생 약소국가 미국이 영국과의 전쟁을 피하고 힘을 기를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협상 대표인 ‘존 제이’ 역시 오늘날 우리 표현대로이면 '토착왜구' 소리를 들어가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고 찬성파 의원이 표결 이후 반대파인 자기 처남에게 칼로 찔리는 폭력적 상황이 전개되던 시절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한 책’을 쓰면서, 유명한 정치 지도자들의 ‘결단’과 ‘용기’를 생각한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반대자들 혹은 지지자들에게 욕을 먹고 비난에 시달리는 것이 달가울 리 없지만 용기있고 솔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는 정직한 길을 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저도 정치를 하면서 과분한 격려도 받고, 억울한 비난도 듣는다"며 "그러나,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와 비난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직하고 책임있게 가다 보면 비난하고 싫어하는 분들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고 있다"며 "국감준비와 공정경제3법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중에도 부지런히 ‘정치에 관한 책’을 쓰면서 제 생각을 더 가다듬고 제 스스로를 비춰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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