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경제 정의와 사법 정의가 회복돼야
-헤아리기도 어려운 전대미문 친문권력형 사건들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고 있다
-성역 없는 수사 진짜 가로막는 사람은 누구인가. 추미애인가, 윤석렬인가?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추미애 법무장관을 향하여 "성역 없는 수사를 진짜 가로막는 사람은 누구냐?"며  추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성역 없는 수사' 발언을 비난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누가 진짜성역인가? 추미애 장관인가, 윤석렬 총장인가?"라고 물었다.ⓒ시사포커스DB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누가 진짜성역인가? 추미애 장관인가, 윤석렬 총장인가?"라고 물었다.ⓒ시사포커스DB

김선동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하여 "추미애 장관이 21일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경제 정의와 사법 정의가 회복돼야 한다는 것을 검찰 구성원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한다"며 "대통령과 나란히 걷더니 한순간에 원기회복한 느낌이다"고 비꼬았다.
김 총장은 "누가 진짜성역인가? 추미애 장관인가, 윤석렬 총장인가?"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진짜 가로막는 사람은 누구인가. 추미애인가, 윤석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선거개입 공작사건, 라임-옵티머스 금융부정사건, 유재수 윤미향 사건, 박원순 오거돈 성범죄사건 등 이루 헤아리기도 어려운 전대미문 친문권력형 사건들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정권의 검찰총장은 추미애장관'이라는 말이 있다. 추미애 장관은 토사구팽의 격언을 살펴야 할 것이다. 지켜볼 일이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법사위에서 "윤 총장의 장모와 배우자가 고발됐으나 5개월이 지나도록 고발인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경제 정의와 사법 정의가 회복돼야 한다는 것을 검찰 구성원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 한 바 있다.

한편 추미애 법무장관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하면서 다른 참석자들이 미래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상 아들의 '황제휴가'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추미애 법무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의에는 박지원 국정원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청와대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제 입법 사항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입법이 이뤄진 것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검찰개혁 법령의 제·개정으로 새로운 형사사법제도로 나아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법무부는 검찰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하고 민생을 위한 형사·공판 중심의 조직개편을 했으며 피의사실 유출 금지, 심야 조사 제한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보호를 위한 개혁과제를 발굴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추 장관은 "지난 16일 입법예고를 마친 수사준칙과 검사 수사개시 규정 등 수사권개혁 후속 법령의 시행을 완료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시행되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 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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