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퍼실리티' 우호그룹 14國, '국제사회 백신배분 다자협력'

코로나19 바이러스항원(Spike)으로 구성된 바이러스유사체 투과전자현미경 (TEM) 이미지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바이러스항원(Spike)으로 구성된 바이러스유사체 투과전자현미경 (TEM) 이미지 / ⓒ질병관리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을 포함한 영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14개국으로 구성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우호그룹이 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지지하는 성명을 공동발표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백스 퍼실리티’는 전 세계에 특정국가에 국한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지지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2021년 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 균등 공급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국가 연합체로 현재 발족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코백스 퍼실리티’의 구성과 운영을 촉진하기 위해 싱가포르, 스위스 주도로 형성된 유사입장 국가간 협의체 (우리나라 포함, 호주, 캐나다,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카타르, 싱가포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영국,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국제사회의 백신 배분을 위한 다자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우호그룹 차원에서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코백스 메커니즘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는 앞서 국무회의 시 논의된 ‘코로나19 백신 도입방안’에 따라, 1단계로 국민의 60%(약 3,000만 명) 분량 백신을 우선 확보하고, 이 중 20%(약 1,000만 명분)를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그간 ‘코백스 퍼실리티’ 적극 참여 입장을 거듭 밝혀 왔으며, 그 발족을 위한 과정에서 여타 우호그룹 국가들과 함께 건설적 역할을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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