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 경기 개인 최다 골 세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28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 한 경기 4골 EPL 역사상 28번째 선수/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한 경기 4골 EPL 역사상 28번째 선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0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을 꺾고 첫 승점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은 사우샘프턴의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리며 계속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5-16시즌 EPL 데뷔 후 리그 첫 해트트릭이며, 또 4골은 한 경기 개인 최다 골이다.

매체에 따르면 EPL 출범 후 한 경기에서 4골 이상 넣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 28명이다. 지난 1993년 에판 에코쿠가 에버턴 시절에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4골을 기록한 것이 처음이다.

이후 위르겐 클리스만, 마이클 오웬, 올레 군나르 솔샤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프랭크 램파드, 안드레이 아르샤빈, 로이 킨, 저메인 데포, 웨인 루니,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로멜로 루카쿠, 케인, 모하메드 살라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3월 미첼리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노리치 시티전에서 4골을 넣고 4-0 완승을 이끈 경기다.

한편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에 선제골을 내준 뒤 4골을 폭발시키며, 또 EPL 역사 한 곳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2라운드지만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함께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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