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면서 미적미적 거리는 모양
-소속의원의 비리의혹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해야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피감기관 거액 공사 수주 의혹과 관련하여 소속의원의 비리 의혹에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덕흠 의원에 관한 빠른 조치를 촉구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시사포커스DB
박덕흠 의원에 관한 빠른 조치를 촉구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시사포커스DB

진중권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 "눈치 보면서 미적미적 거리는 모양인데, 국민의힘은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소속의원의 비리의혹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야당에게는 더 엄격하게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권력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5년 동안 국토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본인 및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들이 국토위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최대 1000억원 정도의 일감 등을 수주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21일 “국민의힘은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꾸리기로 했다”면서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경험, 전문능력이 있는 검찰, 경찰 출신, 예산 조달 경험을 갖춘 원내외 인사로 구성된 특위”라며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내서 응분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은 21일 오후 2시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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