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9.3% 아직 계획 없어...더 늘어날 가능성 높아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총 2,75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 결과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총 2,759만 명, 하루 평균 4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59만 대로 예측되는데 이는 최근 코로나 감염 우려,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일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추석 대비 약 28.5%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들이 최근 5년간 자가용 분담율 대비 5% 정도 늘어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변화 등에 따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9.3%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 규모 및 혼잡 상황 등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국은 ‘수송력 증강’ 중심의 기존 특별교통대책과는 달리,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
우선 국토부는 ‘국민 이동 자제 권고 및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하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수기 또는 QR 코드 방식, 간편 전화 체크인 도입 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및 야외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철도의 경우 창가좌석만 판매(좌석 판매비율 100% → 50% 제한)운영 중이며, 버스-항공-연안 여객선의 경우에도 창가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현금 결제 이용자에 대한 명단 관리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모든 교통수단(차량 등)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및 수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실시,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등 예매부터 탑승, 이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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