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 완료했다

토트넘,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 확정 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 사진: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 확정 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 사진: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1)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의 영입을 발표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한 뒤 7년 만에 등번호 9번으로 토트넘의 새로운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베일의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베일을 1년 임대 영입하면서 임대료로 2,000만 파운드(약 301억원)를 지불하고 베일의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원) 가운데 일부를 레알 마드리드가 보조하며, 베일의 활약에 따라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일은 6시즌 203경기 동안 55골로 활약했다. 특히 2012-13시즌에는 시즌 26골을 터뜨리고,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BBC’ 라인으로 전성기를 주가했지만,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 태도 문제 등이 거론되면서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에서 입지를 잃었다.

베일의 주급이 부담된 레알 마드리드는 방출을 고민하다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의 이적 협상까지 완료했지만, 이적 막판에 레알 마드리드가 틀면서 무산됐다.

계약 후 베일은 “토트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내게는 정말 특별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그걸 토트넘에도 주고 싶다 이곳에서 우승컵을 차지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베일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출신 수비수 레길론도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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