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캐릭터 예고! 데뷔 첫 반인반요 '이랑'역 도전 속터뷰

'구미호뎐' 속 이랑 역을 맡은 김범 스틸컷 / ⓒtvN
'구미호뎐' 속 이랑 역을 맡은 김범 스틸컷 / ⓒtvN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김범이 데뷔 첫 반인반요 이랑 역에 도전하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9일 제작진 측에 따르면 김범이 극중 맡은 이랑은 이연(이동욱)의 배다른 동생으로,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요이자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다. 형인 이연을 향한 ‘브라더 콤플렉스’로 똘똘 뭉쳐 있으며 둔갑에 능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내기를 펼친다. 

이에 김범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신선한 소재의 내용과 구성이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극중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구미호뎐’을 선택했다는 김범은 이랑의 매력으로 “어떻게 보면 나쁜 놈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짠하고 상처도 많아 이해되는 부분들도 있다”며 “원래 심성은 착하고 순수했지만 어떠한 상황과 오해들로 인해 아픔을 가지게 된, 미운데도 미워할 수 없다”라는 점을 꼽았다. 
  
더불어 김범은 이랑을 연기하기 위해 “유기견, 유기묘와 같은 ‘유기 구미호’라는 단어를 상상해 이미지를 그려보며 버려진 동물의 자기방어 같은 날카로움을 표현하려고 애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인반요’ 캐릭터를 위해 구미호의 유래나 전설 등 자료를 찾아본 것은 물론, “표정이나 제스처를 취할 때도 인간이 아닌듯한 느낌을 내보려고 연습했다”라며 디테일에 신경 썼음을 밝혔다. 

액션 장면 역시 “주먹질이 아닌 할퀴는 듯한 액션 제스처를 아이디어로 내거나 토종 여우의 움직임을 연구해보기도 했다”라는 말을 더해 색다른 액션을 위해 깊이 고민했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공개된 스틸과 영상에서 매우 화려한 스타일을 선보인 김범은 “이랑 역을 위해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팀과 데뷔 이래 가장 많은 회의과정을 거쳤다”라고 전했던 터.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조합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이뤄낸 김범의 스타일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내달 7일 첫 방송되는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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