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국민의힘으로 복당 성공
무소속 거물 김태호·윤상현·홍준표, 국민의힘 복당할까에 국민적 관심 쏠리고 있어
김태호 의원 복당 신청서 제출... 윤상현·홍준표는?

권성동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권성동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무소속 권성동(강원 강릉시)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복당하면서 무소속의 김태호·윤상현·홍준표 의원도 국민의힘으로 재입당할 것인지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국민의힘이 비공개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탈당하였던 권성동 의원과 이은재 전 의원에 대한 재입당 논의를 진행한 결과 권성동 의원을 복당 시키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4선의 중진 의원으로 지난 3월 공천에서 배제되어 이에 반발해 탈당하였으며, 탈당 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금 늦었지만 복당을 결단해 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나머지 세 분의 무소속 당선자들에 대한 빠른 결단도 당 지도부에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말하는 국민의힘 출신의 무소속 당선자는 김태호(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청군),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다.

권성동 의원이 복당에 성공하면서 김태호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윤상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아직 복당 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복당 신청서를 낸 김태호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을 축하하고, 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자신도 "하루 속히 친정으로 돌아가 당의 혁신과 내년 보궐선거,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져 헌신하겠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손꼽아 기다리던 친정 복귀의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며 복당 희망에 대한 입장 표명을 분명히 했다.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 4인방(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은 국민의힘 당 내에서도 여론을 좌우할 거물들로 평가되고 있으나 거친 발언과 친박계로 논란이 되었던 인물들인 만큼 그들의 복당 여부에 이목을 끌고 있다.

장제원(국민의힘, 3선)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동이 형!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눈물이 날려고 하네~ 맘 고생 정말 많았어요”라고 축하를 전하며 “남아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진행해 주긴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복당할 다음 차례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탈당했던 무소속 거물 김태호·윤상현·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한 향후 행방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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