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작전 전반 시스템 보완해 국민 신뢰회복할 것"

지난 6월 국방위 전체회의 참석 당시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 ⓒ시사포커스DB
지난 6월 국방위 전체회의 참석 당시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원인철 합참의자 후보자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전쟁 억제 및 전승 보장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했다.

18일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오늘 합참의장 후보자로서 무한한 책임과 막중한 사명감을 깊이 느끼며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날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탄도 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신뢰 구축과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여전히 어려움이 노정돼 있다"며 "역내 안보환경은 주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과 첨단 군사력 확충 등으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이러한 안보상황에서 국민들께서 우리 군에게 부여한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며 "합참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전쟁 억제' 및 '전승 보장'을 위해 네 가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선 원 후보자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강화해 전•평시 군사적 위협과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 특히,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하게 대응함으로써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군의 평소 경계작전태세의 미흡함을 언급하며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작전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겠으며 환골탈태의 자세로 경계작전 전반의 시스템과 절차를 보완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이외 "전작권 전환은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의 실현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오랜 여망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가속화해 나가겠으며 '국방개혁 2.0'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