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시즌 평균자책점 1.86으로 정정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2위로 올랐다

다르빗슈 유, 시즌 평균자책점 2.00에서 1.86으로 정정/ 사진: ⓒMLB.com
다르빗슈 유, 시즌 평균자책점 2.00에서 1.86으로 정정/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MLB 공식 기록원이 다르빗슈의 자책점 1점을 비자책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는 7이닝 9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MLB 기록원은 다르빗슈의 실점을 모두 자책점으로 표기했지만, 하루 만에 2자책점으로 수정됐다. 당시 경기에서 3회 초 무사 2루 딜라이노 드실즈가 3루수 번트 안타를 쳤고,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1루 악송구로 드실즈가 3루까지 진루한 뒤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루타가 나왔다.

만약 브라이언트의 실책이 없었다면 린도어의 2루타에도 실점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MLB 사무국에 항의했고 받아들여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변경돼 평균자책점이 낮아진 바 있다.

다르빗슈는 이번 평균자책점 정정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1점대로 낮아지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이어간다. 평균자책점 부문은 코빈 버네스(밀워키 브루어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다승 부문은 시즌 7승으로 잭 데이비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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