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직전 상태로 아직 임대인지 완전 이직인지는 알 수 없다

가레스 베일, 토트넘 홋스퍼 이적 임박/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토트넘 홋스퍼 이적 임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지 7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공영 ‘BBC’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 이적 계약을 맺기 직전이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베일이 지난 7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일의 높은 주급이 부담스러운 클럽들을 위해 연봉 50%를 부담하는 조건까지 내세웠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베일이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베일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인지, 완전 이적인지 나오지 않았고 바넷도 조심스러운 태도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다만, 지난해 베일이 중국 슈퍼리그 장수 쑤닝 이적이 합의됐다가 무산됐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적설 언급을 꺼리는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다른 구단의 선수를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것을 존중할 것이다”면서도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 베일을 영입하려고 했는데 그곳에서는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왔다. 비밀이 아니다. 그동안 베일에 대한 생각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 그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아직 3주가 더 남았고,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베일은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최적의 공격 자원은 아니지만, 영입은 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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