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의원, 추아들 구하려고 범죄자 방치했나?
‘법무부曰, 윤지오 소재 불명’에 윤지오 “나 집에 있다. 내 집주소 알지 않냐” 반박
윤지오, 생일파티 영상을 게시하는 등 지속적인 SNS 활동했어...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지오. 사진 / 오훈 기자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는 윤지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였던 윤지오는 자신에 대해 소재 불명이라고 말한 법무부를 향해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과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17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히며, 전날 윤지오가 ‘소재 불명’이라 말한 법무부를 향해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윤 씨는 “한국사회에서 범죄자가 아닌 개인을 상대로 이런 진행을 한다는 것도 경악스럽다”라고 비판하며,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다”고 유감 표명을 했다.

그녀는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으며 “저는 현재 건강상 장시간 이동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씨는 “당신들의 마녀사냥으로 잃어버린 일상 되찾아가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며  “저는 현재 건강상 장시간 이동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자연 사건의 증인'이었던 윤 씨는 자신의 경호 비용이나 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집하고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지난 4월 검찰에 고발된 바 있으나 그 후 5월 윤씨가 해외로 출국하여 소재 불명으로 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한편 16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가 윤지오에 대해 "해외로 출국해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법무부로부터 답변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조 의원은 윤지오가 생일파티 영상을 게시하는 등 지속적인 SNS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법무부는 윤 씨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며 신병 확보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말한다며 “법무부는 외국에 체류 중인 범죄인의 인도 문제를 총괄한다”며 “‘장관 아들’ 한 사람 구하겠다고 정작 범죄인 도피는 손 놓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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