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46.4%로 소폭 상승…민주당 35.7%·국민의힘 29.3%로 격차 ‘오차범위 밖’

문재인 대통령 9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9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하락하며 30%선도 지키지 못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유권자 151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9월 3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3%P 오른 50.3%로 집계됐지만 긍정평가는 46.4%로 0.8%P 반등하면서 긍정·부정 격차도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12.9%P나 떨어진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선 긍정평가가 10.4%P나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의 53.8%가 부정평가를 한 데 반해 30대는 51.6%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 9월 3주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9월 3주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이 뿐 아니라 동 기관이 조사한 9월 3주차 정당지지율 집계 결과 역시 민주당은 한 주 전보다 2.3%P 상승하며 35.7%로 반등한 데 반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3.4%P 하락하면서 30%선 아래인 29.3%를 얻는 데 그쳤고 양당 격차도 불과 한 주 전에 0.7%P로까지 좁혀졌던 게 무색하게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다만 연령대별로 봤을 경우 문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와 달리 민주당 지지율은 20대에서 5.5%P 상승(29.6%→35.1%)한 데 반해 30대에선 3.1%P 하락한 것(39.6%→36.5%)으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은 20대에서 7.1%P나 하락(34.9%→27.8%)했을 뿐 아니라 70대 이상에서도 5.5%P(37.3%→31.8%)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0.9%P 내린 5.7%, 정의당은 0.7%P 오른 5.7%, 국민의당은 1.3%P 상승한 5.7%, 기본소득당 1.3%, 시대전환 0.6%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전주보다 0.1%P 줄어든 14.1%로 집계됐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5%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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