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서 백제 계획도시 세종 나성동 특별전
금동신발·금동과대금구 등 나성동 출토유물 200건 350점 전시

세종 나성동 특별전 포스터 / 세종시 제공
세종 나성동 특별전 포스터 / 세종시 제공

[세종 · 충남 / 이현승 기자]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역시적 뿌리찾기에 나섰다.

세종시의 역사적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한성에서 웅진으로Ⅱ-백제의 계획도시, 세종 나성동’ 특별전이 오는 22일부터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국립공주박물관(관장 박진우), 세종문화원(원장 한상운)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내년 3월 1일까지 개최된다.

세종 나성동 유적은 지난 2010년 발굴조사 결과 물자의 이동을 위한 도로를 건설하고 공간을 구획해 기반시설을 만드는 등 백제의 계획도시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가 있다.

또, 다양한 건물터와 한성기 백제의 생활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물도 다수 발굴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나성동 유적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인 금동신발, 금동과대금구 등 200건 350점의 유물을 통해 백제시대 문화적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나성동 유적 세력이 백제중앙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웅진천도의 주요 지지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백제의 계획도시인 나성동 유적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세종시의 역사적 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의 소중한 유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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