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대니얼스 단장, 유망주에게 기회주면서 오프 시즌 리빌딩 준비한다

추신수, 리빌딩 예정된 텍사스 레인저스와 재계약은 어려울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추신수, 리빌딩 예정된 텍사스 레인저스와 재계약은 어려울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존 대니얼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내년에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내년에는 텍사스가 젊어진다. 대니얼스 단장은 다음 시즌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텍사스는 17승 3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벌써 내년을 대비하는 움직임이다. 오프 시즌에는 자유계약선수(FA)와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니얼스 단장은 “우리 중 누구도 현재 순위에서 행복하지 않다.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성장하며 함께 팀이 되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들은 나가서 경기를 해야 하고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트레이드로 마이크 마이너, 토드 프레이저, 로빈슨 치리노스 등을 떠나보내고 유망주들을 영입했다.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이미 리빌딩은 시작된 셈이다. 대니얼스 단장의 방향대로라면 올 시즌 종료 이후 많은 베테랑들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니얼스 단장은 “몇몇 베테랑은 팀에 남게 될 것이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할만한 유망주가 없는 포지션 정도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는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텍사스는 엘리 화이트, 레오디 타베라스, 조이 갈로, 윌리 칼훈 등이 있다.

한편 추신수는 최근 타베라스에게 1번 타자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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