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가레스 베일 영입전에 가세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앞선다

토트넘 홋스퍼, 가레스 베일 영입 협상 중/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가레스 베일 영입 협상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31)을 매각하려는 소식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번에는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떠올랐다.

영국 공영 ‘BBC’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지난 2013년 베일은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292억원)에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고, 100골 이상 터뜨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기회를 잃었다. 부상의 여파로 베일의 장점도 많이 사라진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지만, 현재 축구보다 골프에 집중하고 있는 베일은 골칫거리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처분하려고 해도 주급이 걸림돌이다. 베일은 60만 파운드(약 9억원)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다. 아무리 빅클럽이라고 해도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밖에 없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주급 50%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타 팀에 보낼 전망이다.

가장 먼저 맨유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맨유는 산초의 영입을 실패할 경우 여러 옵션 가운데 베일의 1년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이 그가 원하는 클럽이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세비야에 임대 중인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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