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휴가 등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기록 존재
"진실만이 사실, 모든 것들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면담일지와 부대 운영일지 등에 기록"이 돼 있으며, "승인권자의 허가를 받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아들 서 일병의 군 복무 당시 휴가 연장 의혹 등과 관련해 “서 일병의 휴가는 규정대로 진행됐다”, “면담일지와 부대 운영일지 등에 기록이 돼 있다. 승인권자의 허가를 받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관련 서류들의 보존에 문제가 있다면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미흡했던 게 있었던 점은 모두 보완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역병 선발 과정상 추 장관 아들이 위법한 절차가 있었는지에 대해 “우리 군은 결코 그런 것들이 통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일축하며, "우리 군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 휴가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정 장관은 군 휴가 규정과 관련하여 “어느 특수한 한 명을 위해 있는 규정이 아니다. 모든 장병에게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고 훈령이다”라고 말하며, “최근 4년간 휴가 연장한 사례는 35건, 2회 연장한 사례도 5건 있었다”며 특혜 휴가로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군에 대한 사기를 저하한다”며 "진실만이 사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국방부에선 사실에 근거해서 말씀드릴 것이고 모든 것들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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