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이동경로 공개요청 지속...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 각계각층 대표자들과 간담회 열어 밝혀

김동일 보령시장.사진/보령시 홈페이지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에서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깨고 8월 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지역사회에서는 보령시가 확진자 동선과 이동경로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에 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러한 가운데 김동일 보령시장은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각계각층의 대표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 자리에는 보령시 시의원들과 지역사회의 16분야를 대표하는 교육계, 요식업 및 서비스업계를 비롯해 지역 상인회 등의 인원이 참석했다.

김동일 시장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자영업자의 피해와 시민들의 불편과 경제위축을 감안해 안전을 최우선적 과제로 여기는 한편 가족과 소중한 시민들을 위해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공개하기로 결정하니 혹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보령시는 오는 20일까지 보령시의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행정명령에 따른 집합제한시설로 분류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영업자제와 각급 학교에 대해서는 보령 교육지원청과 협의 온라인 수업을 적극 권장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할 것이며 시민각자의 개인 및 시설방역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보령시의 조치에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들과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사회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보령시가 김동일 시장이 밝힌 앞으로 발생하는 확진자들의 이와 관련한 이동경로 등을 상세히 공개하고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해나가길 바란다는 의견과 향후 보령시의 행보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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