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 갈아치우고 놀라운 기록 경신 중이다

김광현, 부상 우려 털어내고 7이닝 6K 무실점 호투/ 사진: ⓒMLB.com
김광현, 부상 우려 털어내고 7이닝 6K 무실점 호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에서 돌아와 갖가지 기록을 세웠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더블 헤더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복통을 호소한 뒤 신장경색(Renal infarction) 진단을 받고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2020시즌 쾌조의 컨디션으로 신인왕 후보에도 거론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김광현에게는 악재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모든 우려를 떨쳐내고 MLB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선발 5경기 평균자책점 0.33으로 지난 1913년 평균자책점 공식 집계 이후 MLB 역대 2위 기록이다. 해당 부문 1위는 지난 1980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LA 다저스에서 세운 0.20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부터 24이닝 연속 비자책점으로 질주했다. 3개의 피안타가 모두 장타였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편 김광현은 1-0으로 리드한 채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헬슬리가 2실점하며 승리가 날아가고 팀은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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