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매니저 활용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집앞까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온라인 이커머스 중심으로 당일 배송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HMR분야에서 속도 보다 '신선, 소비자 중심' 컨셉으로 '전통' 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배송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15일 식품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와 CJ제일제당은 유통부문에서 손을 맞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하이프레시 온라인몰·프레시매니저(야쿠르트아줌마)를 활용한 배송 방식을 제공하고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제품을 제공해 양사의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한국야쿠르트는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CJ제일제당은 유통채널 확장을 취하는 협업이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메니저가 냉장카트 '코코'를 통해 상온부터 냉장식품 까지 배송 할 수 있다. 기존 하이프레시와 자사 밀키트 제품 배송 등을 통해 정기배송 또는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 및 시간 지정 배송, 무료배송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다.
CJ제일제당도 같은 시스템안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 몰인 하이프레시에서 생선구이 HMR(등푸른구이, 흰살구이, 임연수구이, 꽁치구이)와 국물 HMR(감자탕, 닭곰탕, 동태탕, 알탕, 소고기장터국, 콩나물황태국)을 선보인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속도보다는 안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때에 전달하는 HMR 컨셉으로 CJ제일제당과 협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며 "향후 메뉴 공동개발 등 양사간 윈윈할 수 있는 B2B 사업 모델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야쿠르트 가격 2년 새 11% ↑…투자손실 메꾸기?
- 한국야쿠르트 윤덕병 회장 별세…발효유 산업 선구자
- 한국야쿠르트, 남성렬 셰프와 ‘대파고추장불고기·쟌슨빌 사골부대찌개’ 출시
- 식품기업, 생선구이류 HMR 확대‧신규런칭 잰걸음
- CJ제일제당, ‘상온은 맛없다’ 편견 깨고 HMR 전성시대 활짝
- 파리바게뜨, '아시아 퀴진' 런칭…프리미엄 HMR 라인업 확장
- hy, ‘옛’ 야쿠르트 아줌마 활용 냉장물류 틈새 공략
- 식품업계, 포스트 코로나 선제대응…B2B 확대
- 조리 도구 필요 없는 편의점 밀키트 '히트'
- hy, 논산에 물류· 생산 인프라 구축…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
- hy, 900억 원 규모 어린이 음료 시장 공략강화
- hy, 친환경 마이크로 콜드체인 완성률 20% 달성
- hy, 야쿠르트 51년 집약한 ‘야쿠’로 IP 산업 닻
- hy, 샐러드 누적 판매량 500만 개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