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개막 2연패로 2020-21시즌 출발부터 팀 흔들린다

파리 생제르맹, 2020-21시즌 리그1 2연패에 팀 분위기 최악/ 사진: ⓒ게티 이미지
파리 생제르맹, 2020-21시즌 리그1 2연패에 팀 분위기 최악/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충격적인 2연패에 빠졌다.

PSG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앙헬 디 마리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을 받았던 선수들이 복귀했지만, 지난 11일 열렸던 RC 랑스전 때와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PSG는 전반 31분 플로리안 토뱅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는 마르세유의 승리로 끝났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는 알바로 곤살레스(마르세유)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뒷통수를 가격했다. 이후 레안드로 파레데스, 라이빈 쿠르자와(이상 PSG), 조르당 아마비, 다리오 베네데토(이상 마르세유)가 난투극을 벌였다.

결국 곤살레스의 뒷통수를 친 네이마르와 난투극에 가담한 파레데스, 쿠르자와, 아마비, 베네데토 등 5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고 곤살레스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곤살레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을 하지 않았다며 네이마르가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즌 돌입 직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우려가 나왔던 PSG는 개막 2연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고, 양 팀 합계 17개의 카드로 2000년대 리그1 최다 카드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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