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추장관 구하기 프로젝트'로 국방부, 청와대, 법무부, 민주당 모두 한통속이 되어 스케줄대로 움직인다'며 갑자기 속도 낸 동부지검이 혐의없음으로 종지부를 찍을 거라고 예상했다.

김근식 교수가 14일 페이스북에<추장관 구하기 프로젝트, 문재인 정권은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민주당과 국방부의 당정협의(9일) 다음날 국방부는 시행령, 훈령, 규정까지 들이대며 휴가에 문제 없다고 면죄부 주고(10일). 그 다음날 청와대는 국민청원에 답변으로 추장관 아무 문제 없다고 쉴드 쳐주고(11일). 다음날 국방위 여당간사 듣보잡 의원이 황희정승 이름 더럽혀가며 당직사병을 범죄자로 몰고 야당을 배후공범으로 비난하고(12일). 다음날 법무장관이 '미안하긴 한데 잘못은 없다'는 달나라 문법으로 입장문 내면서 인사권자가 검찰에게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하고(13일). 같은 날 장관 아들이 8개월만에 소환되고 엄마와 똑같은 입장으로 조사받고(13일). 다음날인 오늘 신중하고 말수 적은 민주당 대표가 추장관 문제는 사실관계 해명되었다며 정쟁에 당당히 임하고 '검찰수사 지켜보자'고 정리합니다.(14일) 이낙연대표가 검찰수사 보자는 건, 이미 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만 넘기면 추장관 구하기 프로젝트는 완성"이라며 "그 다음은 동부지검의 수사발표로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다 계획이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국방부, 청와대, 법무부, 민주당 모두 한통속이 되어 스케줄대로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갑자기 속도 낸 추장관 정예부대 동부지검이 혐의없음으로 종지부를 찍을 거라고 예상하며 "조국 사수에 이어 추미애 살리기. 대단합니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은 13일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하 의원은 "추 장관과 당직사병 중에 누가 대한민국의 공정 가치를 대변하고 누가 특권을 대변하는지 국민들에게 물어보자"면서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요즘것들연구소는 "당직사병이 원한다면 법률자문 및 무료변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당직사병을 범죄자 취급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공정 가치를 지켜낸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직사병과 추 장관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고 공정과 특권의 한판 대결"이라며 "절대 다수 국민과 한줌도 안되는 비리권력과의 한판 대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