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33.4%로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32.7%를 기록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7~11일 전국 유권자 2521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9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4%P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7%P 올라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7%P로 좁혀졌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0.1%P↓, 33.8%→23.7%), 광주·전라(5.5%P↓, 56.8%→51.3%), 대구·경북(4.8%P↓, 29.1%→24.3%) 등에서 하락했으며 연령대별로는 남성, 70대 이상(12.8%P↓, 35.7%→22.9%), 50대(9.3%P↓, 40.1%→ 30.8%), 60대(4.2%P↓, 32.6%→28.4%), 40대(3.9%P↓, 49.3%→45.4%)에서 떨어졌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4%P↓, 34.4%→30.0%), 진보층(4.0%P↓, 58.4%→54.4%), 보수층(3.1%P, 19.9%→16.8%)에서 모두 떨어졌다.

무엇보다 성별로는 남성 지지율이 전주보다 7.5%P 하락했다는 점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시절 휴가 관련 의혹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7.4%P↑, 27.5%→34.9%)에서 30%대 지지율로 상승해 이번 논란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한 주 전보다 0.9%P 오른 6.6%, 정의당은 0.4%P 상승한 5.0%, 국민의당은 0.5%P 오른 4.4%를 기록했으며 기본소득당은 0.4%P 상승한 1.2%, 시대전환은 지난주와 같은 0.6%로 집계됐고 무당층의 경우 지난주보다 0.4%P 오른 14.2%로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이며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