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당직사병 현병장의 증언
-미통당(현 국민의 힘)의 추장관 고발의 근거가 현병장의 제보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추미애 장관의 아들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당직 사병 현병장의 증언이었다며 현병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 내지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주장에 대하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회의원이 피의자도 아닌 개인의 실명을 공개하며 문팬들의 공격을 선동하는 짓을 했다며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개인의 실명을 공개하며 문팬들의 공격을 선동하는 짓을 한 황희 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진중권 교수.ⓒ시사포커스
개인의 실명을 공개하며 문팬들의 공격을 선동하는 짓을 한 황희 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진중권 교수.ⓒ시사포커스

진중권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희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를 넘어 아예 당직사병 실명까지 공개했다"면서  "문빠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인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진교수는 "이건 시민사회 차원에서 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한 힘없는 개인에게 가한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고발 당한 추미애 장관 아들의 이름도 감추어 주었다"면서 "그런데 국회의원이 피의자도 아닌 개인의 실명을 공개하며 문팬들의 공격을 선동하는 짓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용서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며 "이분들, 완전히 실성했네"라고 격분했다.

한편 권경애 변호사는 진교수의 주장에 "실명공개된 기사 등 링크 좀 해주세요. 인적사항 공개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죄가 더 무겁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추미애장관 아들 서일병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당직사병 현병장의 증언이었다"며 "미통당(현 국민의 힘)의 추장관 고발의 근거가 현병장의 제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의원은 "현병장은 분명 휴가가 아닌데,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런데, 육본마크를 단 대위가 와서 휴가처리하라고 지시해서 이건 외압이다 라고 주장한 것이,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의 최초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휴가는 이미 휴가권자인 지역대장의 명령을 통해 휴가명령이 난 상태고, 지원장교가 당직사병인 현병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러 간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니 현병장은 이 대위가 자기부대 지원장교인지 그 자체도 몰랐던 것"이라며 "이와관련 수사과정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황희 의원은 "이후 현병장은 잠수타기 시작한다"면서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 이제 어쩔것인가? 이 엄청난 일, 누가 책임져야 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론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모든걸 단정 짓기는 무리다"고 전제하면서 "그래서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하기위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먼저, 이 사건의 최초 트리거인 현병정에 대한 철저한 수사내지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그동안 이 사건을 키워온 현병장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순제보만으로 볼수 없다"면서 "이과정에 개입한 정치 공작세력이 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리고 그 세력이 의도하는 목적과 취지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의원은 "단순한 검찰개혁의 저지인지, 아니면 작년처럼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우리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지금은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온국민이 어렵고 힘들어하는 엄중한 시기이다. 이런 시기를 틈타서 국민을 분열하고, 국력을 낭비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트리는 '국정농간세력'은 반드시 밝혀내고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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