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 FC 바르셀로나 등번호 7번 받으면서 필리페 쿠티뉴는 미정?

앙투안 그리즈만, 2020-21시즌 등번호 7번 배정/ 사진: ⓒFC 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 2020-21시즌 등번호 7번 배정/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9, FC 바르셀로나)이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FC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리즈만이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 헨리크 라르손, 하비에르 사비올라 같은 스타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 7번 셔츠를 입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앞서 2018년 1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필리페 쿠티뉴가 먼저 7번을 배정받아 그리즈만은 2019-20시즌을 17번으로 뛰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0-11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 5시즌을 포함 프랑스대표팀도 등번호 7번을 달았다. 그리즈만은 이미 3월에 7번을 되찾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부임하면서 바르셀로나에 세대교체가 계획됐지만, 그리즈만은 여전히 핵심선수로 언급됐다. 그리즈만은 지난달 쿠만 감독에게 직접 7번을 요청했고, 바르셀로나도 이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등번호를 잃은 쿠티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쿠티뉴는 입단 초기에 배정됐던 14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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