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투약·진료기록부 거짓작성에 지인 인적사항 제공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삼남인 채승석이 마약류 상습투약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시사포커스DB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삼남인 채승석이 마약류 상습투약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3남이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11일 법조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0일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에게 징역 8개월 및 추징금 4532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년 넘는 기간 동안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또 지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케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여겨 실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승석 전 대표는 2017년 9월부터 작년 11월 까지 26개월 동안 서울 강남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3차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됐고 불법 투약 사실을 감추는 과정에서 지인 인적사항을 성형외과 원정 등에게게 건네 진료기록부를 90차례 거짓 작성하게 했다. 

이날 채승석 전대표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채승석 전대표 변호인은 판결문 검토 뒤 항소여부 결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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