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없이 주춤, 시 안정화 단계 총력방어

11일 현재 전남 순천시에 14일째 신규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출처=순천시코로나방역대책본부
11일 현재 전남 순천시에 14일째 신규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출처=순천시코로나방역대책본부

[전남 동부 / 양준석 기자] 지난 8월 20일 서울 방문판매업소에 다녀온 70대 여성 확진자 발생 후 급속도로 확산추세를 보이던 전남 순천에 코로나 확진 추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 현재 순천은 14일째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날 현재 순천 관내 누적 확진자수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은 퇴원했으며, 63명은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서 치료중이며 자가격리자는 총 226명이다.

이처럼 최근 14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급속도로 확산되던 때에 비하면 한층 안정화 되고 있는 것으로, 시 보건당국과 행정력이 힘을 합쳐 방역에 힘쓴 결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하루에만 무려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순천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달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 후, 지난달 31일엔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하면서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간계를 유지했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 한 후 차츰 안정세로 들어서면서, 11일 오후 2시 현재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불편을 감수한 적극적인 방역자세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한 것으로 여긴다”면서,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더디지만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데 잇어 실내외 모든 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꼭 써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최근 환절기를 맞아 코로나와 함께 ‘독감’이 올 경우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방역하기가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만 18세 이하와 50세 이상 시민으로 대폭 확대했으니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 시민들의 건강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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