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비심사 승인…프랜차이즈 첫 직상장?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10일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교촌에프엔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시사포커스DB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10일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교촌에프엔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빠르면 11월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교촌에프앤비 직접상장 사례는 프랜차이즈 업계 처음이다. 

11일 교촌에프엔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10일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교촌에프엔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투자설명회 및 공모가 결정 등을 거쳐 빠르면 11월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18년 3월 상장추진을 발표하고 준비를 거쳐 지난 4월 24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97 영업일만에 심사 승인을 받아냈다. 

상장준비기간 동안 교촌에프엔비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고, 치킨 본업 내실화 강화로 가맹점과 본사 동반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 또 비에이에이치앤바이오와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를 모두 교촌에프앤비 100% 자회사로 둬 대주주 및 3자 사익편취 우려를 불식시키며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본지에 "예비심사 승인이 나면서 내년 3월까지 상장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빠르면 11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직접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그룹 비전 달성과 함께 동반성장에도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01억이며 교촌치킨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8년 기준 약 6억 1827만원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