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 담긴 패치 옷소매에 부착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패치 부착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 동참/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패치 부착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 동참/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EPL은 11일(한국시간) “EPL 클럽 주장들이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이번 시즌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인종차별을 위한 여지는 없다(No room for racism)’라는 인종차별 반대 패치를 옷소매에 부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에 사망하는 사건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확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됐던 EPL은 6월 재개 후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EPL은 회의에서 2020-21시즌 동안 인종차별 반대 패치를 부착하기로 합의했다. 시즌 내내 리그와 클럽은 물론 선수와 관계자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인종차별 근절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EPL 최고 경영자 리차드 마스터스는 “우리와 클럽, 선수, 경기 임원들은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선수들과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귀 기울이며 그들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에 대한 EPL의 입장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PL은 앞으로도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지지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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