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자 vs 쫓는 자…'운명의 파란' 예고

'구미호뎐' 메인포스터 속 이동욱-조보아 / ⓒtvN 구미호뎐
'구미호뎐' 메인포스터 속 이동욱-조보아 / ⓒtvN 구미호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tvN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운명의 파란’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제작진 측은 내달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의 이동욱과 조보아가 이연과 남지아로 변신해 서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짙은 어둠이 깔린 밤, 아스라이 보이는 고층 건물들을 배경으로 숨이 닿을 듯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이 보름달 아래 월광처럼 고혹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밤 배경과는 달리,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운 채 차가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터. 더욱이 남지아(조보아)는 자신을 감싸 안은 이연(이동욱)의 목덜미를 잡고 있는 모습으로 일촉즉발의 기운을 내뿜고 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형용할 수 없는 끌림에 이끌린 듯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 긴장감 가득한 투샷을 이뤄냈다. 여기에 “나는, 너를, 기다렸어”라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문구가 새겨져 호기심을 드높이고 있다. 과연 남지아가 미치도록 찾았던 사람이 바로 이연 이었을지, 이연과 남지아의 관계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인간과 구미호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그간 보지 못했던 독특한 비주얼과 시퀀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동욱이 맡은 이연은 한때는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로 활동 중인 구미호다. 조보아가 연기하는 남지아는 청순한 얼굴 뒤 당찬 승부욕을 지닌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로, 21년 전 기묘한 교통사고로 사라진 부모를 찾기 위해 추적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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