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는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
-카투사에서 휴가 갔냐 안 갔냐, 보직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
-이미 확인이 돼 끝난 사안, 대응하거나 개입할 가치가 없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의혹과 관련해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에 몇 백만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투사는 어디든 근무환경이 비슷해 몇 백만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포커스
카투사는 어디든 근무환경이 비슷해 몇 백만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포커스

우상호 의원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며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육군의 경우 전방 보초를 서는 사람과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노동 강도는 100배는 차이가 난다”며 “유력한 인사의 아들이 가령 국방부에 근무하고 백 없는 사람이 전방에서 근무했다면 분노가 확 일겠지만,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에 몇 백만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사안의 본질은 아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냐 아니냐였는데 이미 확인이 돼 끝난 사안”이라며 “대응하거나 개입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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