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9월 반영 더 악화될 가능성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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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8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하면서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3.1%로, 8월 기준으로 2018년(4.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7.4만명 감소해 지난 달 27.7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4만명으로 53.4만명이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여기에 청년층, 자영업자 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고 있으며,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9월부터 반영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전체 취업자수는 2,708만 명으로 나타났고,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고용률은 15세 이상(△1.0%p)과 15~64세(△1.1%p)에서 모두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채용 재개 등의 영향으로 그나마 감소폭은 축소됐다.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청년층 고용률은 1.1%포인트 하락했고, 이에 따라 실업률도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38.4만명 증가했고, 이에 따른 고용률도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외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8월 일시휴직자는 84.6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달 대비 14.3만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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