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리운드-필 포든, 경기 후 호텔로 여성들을 초대해 코로나19 지침 위반했다

메이슨 그린우드-필 포든, 코로나19 지침 위반으로 잉글랜드대표팀 퇴출/ 사진: ⓒ스카이스포츠
메이슨 그린우드-필 포든, 코로나19 지침 위반으로 잉글랜드대표팀 퇴출/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필 포든(20,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쫓겨났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린우드와 포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 위반으로 영국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린우드와 포든은 지난 5일 주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아이슬란드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레이캬비크의 한 호텔에 여성들을 초대했다. 이 사실은 초대된 여성 중 한 명인 모델 나디아 시프 린달 군나르도티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코로나19 지침을 위반하고 외부인을 불러들인 두 선수를 덴마크 원정에서 제외했다.

아이슬란드 경찰에 따르면 두 선수는 각각 1,360파운드(약 212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나 소속 클럽이 아닌 개인이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FA는 “그린우드와 포든은 호텔을 떠나지 않았지만 지침 위반은 용납할 수 없다. 두 선수의 심각한 판단력 부족에 대해 사과한다. 아이슬란드축구협회에 사과했고 우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린우드와 포든은 다른 선수들과 접촉하지 않아 덴마크와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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