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신장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일주일 뒤 복귀 여부 가린다

김광현, 신장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사진: ⓒ게티 이미지
김광현, 신장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장경색(Renal infarction)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미국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로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이동한 뒤 김광현은 복통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병원에서 신장경색 진단을 받고 혈액 희석제를 투여 받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 선발로 등판이 예정된 김광현은 IL에 등재돼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간다.

이에 대해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부문 사장은 “과거에도 김광현은 신장 질환을 겪은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김광현과 계약하기 전에 이런 사실을 알았다. 좋은 소식은 기모강현의 상태가 나아졌고, 올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도 “김광현은 어제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됐다. 어제만큼의 통증은 느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IL에서 일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복귀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5경기 21⅔이닝 2승 1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 0.83으로 활약하며 신인상 후보까지 거론됐지만 부상 악재로 덮쳤다.

한편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이달 정규 시즌이 종료될 전망이며, 김광현의 이탈은 세인트루이스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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