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 최초 CEO육성프로그램 결과 반영 후 그룹 임추위 최종 선정
오는 10일 후보자 자격검증 최종 추천 절차와 9월 말경 주주총회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

임성훈 부행장이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DGB금융지주
임성훈 부행장이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DGB금융지주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DGB금융지주는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성훈 부행장을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2단계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DGB대구은행은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CEO육성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외부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숏 리스트 후보군은 2단계 심화 과정 및 평가 프로그램으로 중요 계열사 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1:1 멘토링 과정인 CEO 아카데미와 경영 이슈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DGB 경영자 세션 등의 검증절차를 거쳤다. 또한 그룹 토의 등을 통한 Assessment Center Program과 은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로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과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황병욱 부행장을 제외한 두 명의 후보자 중 임성훈 부행장이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임성훈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으며,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은행장 최종후보자는 9월 10일경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9월 말경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권혁세 임추위원장은 “국내 최초 DGB금융그룹이 도입한 CEO육성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과정으로 각 후보자들이 역량과 전문성을 축척하며 성장하고 자질을 함양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최종 후보자는 훌륭한 은행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졌고 DGB CEO 육성 프로그램이 국내 금융 기관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시적 겸직 체제를 이행한 김태오 회장은 “학연·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명망 있는 전문가 및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DGB금융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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