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EPL 3년과 MLS 2년으로 리오넬 메시와 개인합의 끝났다?

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와 개인합의 마쳐/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와 개인합의 마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와 개인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메시가 맨시티와 5년 계약기간, 7억 유로(약 9,887억원) 상당의 계약을 합의했다. 그러나 계약은 쉽지 않을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7억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과 계약기간 1년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최근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함께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과도 미팅을 가진 후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통보했다. 맨시티는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 중 하나로, 메시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메시에게 바이아웃 금액에 버금가는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년을 뛴 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맨시티 자매 구단 뉴욕 시티에서 2년을 더 소화하는 조건이다.

하지만 메시의 이적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이아웃 조항이다. 지난 6월 10일까지는 메시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었지만, 이 시기가 지나고 바이아웃 금액 7억 유로가 발생했다.

메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약에 명시된 시점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도 현지 매체들의 바이아웃 조항 해석이 다른 것을 두고 유효하다고 못을 박았다.

법적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자유계약을 원할 경우 다음 시즌 종료까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물론 메시가 마음을 돌린다면 2년 연장 계약을 할 준비는 된 상태다.

한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이번 주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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