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추석 설문조사, 직계가족과 함께 47%·친척 등과 함께 11% 불과

티몬이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추석 트렌드 설문조사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티몬
티몬이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추석 트렌드 설문조사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티몬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로나19가 추석풍경 마저 바꿔놓을 전망이다. 이번 추석에는 직계가족끼리 보낼예정이며 휴식기회로 삼고 선물 전달은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형성됐다. 다만 선물 전달을 직접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1일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이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1500명을 대상으로 추석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타인보다 가족과 외부외출보다 집에서, 선물도 비대면으로, 이동도 독립적으로 한다는 내용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다는 취지다.

직계가족끼리 보낼 계획이 47%로 가장 많은 사람이 응답했고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심할 필요가 있어서’가 79%가 이유로 꼽았다. 가족이나 친척들과 보내겠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해 코로나19 반영 트렌드가 추석 풍경을 예상케 했다. 또 가족과 함께 집에서 휴식이라는 응답은 76%였고 자기개발·취미활동(9%), 국내여행(3%)로 이번 추석 기간 중 이동이 극히 제한 될 전망이다.

추석 선물도 비대면 트렌드가 대세였다. ‘온라인몰 주문 및 선물하기’는 25%로 가장 높았고 택배발송은 7%, 송금은 24%였다. 직접만나서 전달 도 22%가 응답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연휴 교통편의 경우 ‘승용차 등 독립된 자가용 차량’ 이용은 83%로 대중교통 및 타인과 접촉을 피한다는 취지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이진원 티몬 대표는 “코로나19 이슈 이후 첫 명절이어서 안전 등에 유의하는 트렌드가 읽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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