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자유계약선수 될 수 있는 방법은 연봉 포기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안 뛰는 것뿐이다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떠날 방법은 다음 시즌 쉬는 것/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떠날 방법은 다음 시즌 쉬는 것/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FC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메시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수 있는 방법은 다음 시즌 이적하는 것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조항을 두고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한 시즌 연봉을 포기하고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문제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는 6월 10일이 지나 바이아웃 금액이 발생했다. 이에 메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지체되면서 기간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최근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법정 소송이 이어진다고 해도 메시 측이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7억 유로(9,934억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적을 원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메시의 불참으로 110만 파운드(약 17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물론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 내 메시의 지위를 고려해 징계를 내리기를 꺼려하고 있다. 그러나 메시의 행동은 이미 징계도 감수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지만, 메시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를 원하지 않는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오는 2023년까지 계약 연장 체결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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