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요시설 국회 이어 2번째…승용차 하루 70대 충전 가능

31일 정부세종청사내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있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제공
31일 정부세종청사내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있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제공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가 준공되면서 전국에 수소충전소 45기(연구용 8기)가 구축됐다.

31일 정부와 수소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있었다. 이 곳은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구축한 첫번째 수소충전소다. 또 국가주요시설에는 국회에 이어 두번째로 구축된 사례다.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따르면 수소충전소는 주 6일(월요일~토요일, 일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되며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승용차는 하루 평균 70대, 버스는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를 시작으로, 여수중흥, 대구성서 충전소가 잇따라 오픈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전주, 평택, 화성동탄, 인천공항, 화성시청, 세종대평, 신탄진휴게소 등의 수소충전소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전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충전소에 보다 저렴한 수소를 공급해 충전소를 운영자와 소비자 들의 편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청사내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를 충전하는 모습ⓒ수소에너지네트워크 제공
정부청사내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를 충전하는 모습ⓒ수소에너지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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