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내셔널리그 팀 최다 홈런 나왔지만 지명타자 도입과 단축 시즌으로 신기록 시큰둥하다

LA 다저스, 8월 내셔널리그 최다 팀 57홈런 마무리/ 사진: ⓒMLB.com
LA 다저스, 8월 내셔널리그 최다 팀 57홈런 마무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8월을 팀 57홈런으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내며 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1회 초 코리 시거가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2회 윌 스미스의 좌월 솔로포, 3회 코디 벨린저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으로 총 3홈런이 다저스에서만 터졌다. 8월 팀 57홈런으로 장식한 다저스는 지난 2019년 6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세운 팀 56홈런을 경신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및 더블헤더 이닝이 단축되고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까지 도입돼 이번 시즌 기록에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26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전체, 아메리칸리그까지 넓혀도 1위에 해당한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축 시즌으로 최다 승을 기록할 수는 없게 됐다.

한편 메이저리그 전체 월간 팀 최다 홈런은 지난해 8월 뉴욕 양키스의 74홈런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