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결국 바르셀로나의 편 들어주며 리오넬 메시 영입에 바이아웃 지불 필요하다

프리메라리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바이아웃 유효/ 사진: ⓒ게티 이미지
프리메라리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바이아웃 유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3)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라리가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바이아웃 조항이 최근 미디어에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현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메시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했지만, 바이아웃 금액 7억 유로(약 9,862억원)가 발생해 걸림돌이 됐고 메시 측은 이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당초 메시는 지난 6월 10일까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 계약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자동 연장이 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지체되면서 계약기간도 변동되어야 한다는 것이 메시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라리가는 “메시의 계약 상황은 절차에 따라 이적료가 지불되지 않을 경우 이적이 진행되지 않도록 사무국은 절차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7억 유로의 이적료를 부담해야 한다. 막대한 재력을 갖춘 구단도 사실상 올해는 메시 영입이 어렵다.

한편 메시는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로, 소집에서 시행된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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