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시보건소 신축 청사 누수현상 등 부실시공 논란
[단독] 세종시보건소 신축 청사 누수현상 등 부실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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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벽면, 방수 몰탈 위 물 줄줄 흘러
시멘트가루 등 ‘오염수’ 그대로 방류
市, “거푸집 연결부분…철저한 점검”
세종시 보건소 신청사 조감도 및 건축개요 / 이현승 기자
세종시 보건소 신청사 조감도 및 건축개요 / 이현승 기자

[세종 ㆍ충남 /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건립하고 있는 세종시 보건소 신축이전 공사와 관련해 부실시공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축내부 지하실 벽체 여러 곳에 물이 줄줄 흐르는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누수가 발생한 부분마다 방수 몰탈로 덧칠을 했으나 줄줄 흐르는 물줄기는 멈추지를 않고 있다.

지하건축 곳곳에서 발생한 물은 내부전체에 흥건하게 고여 있고, 집수정으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는 그대로 방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와 별도로 처리되지 않아 지하수 오염도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다.

조치원읍 구 교육청자리에 짓고 있는 세종시 보건소는 사업비 200여 억 원을 들여 지난 3월 착공,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교육청 건물의 리모델링과 함께 신축을 포함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738.70㎡ 규모로 지어진다.

하지만 지난 28일 신축건물인 지하 1층 벽체 여러 곳에서 균열틈새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그 균열위에 덕지덕지 땜질한 흔적이 뚜렷한 가운데 누수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시와 감리단 관계자는 “거푸집과 거푸집 사이 연결된 부위에서 물이 흘러 방수 몰탈로 메꾸어 별다른 문제는 없다. 또 공사도중 일어난 현상에 대해서는 마무리하면서 제대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바닥에 흘러들어간 물에 대해서는 “지하수 수위가 높다. 지열공사로 인해 지하로 유입된 물은 지하수여서 집수정으로 수집된 뒤 펌핑 해 밖으로 퍼낸다.”고 설명하고 우수와 같이 처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오염수의 무분별한 처리와 누수현상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지하수의 경우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방수 몰탈의 유해성 성분은 물론하고 시멘트가루, 비산‧먼지 등 각종 유해성 물질이 섞인 오염수가 집수정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 이 오염수는 아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우수관으로 흘러들어 지하수를 크게 오염시킬 수 있다.

또 벽체 누수는 거푸집과 연결된 부분에서 발생했다 해도 매끄러운 시공이 아닐뿐더러,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좀 더 철저한 감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 건립과정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멘트균열 관리대장과 우수 및 오염수 관리 매뉴얼 등이 지켜지고 있는가에 주목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국토부의 종합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그 점검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안전점검 등 종합적인 점검을 한 것이다. 누수현상과 수질오염에 대한 점검은 있었는지,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다”며 “부실한 공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보건소 신청사 지하 1층 누수 현장 사진 / 이현승 기자
세종시 보건소 신청사 지하 1층 누수 현장 사진 /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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