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아웃 조항 이미 만료됐다

리오넬 메시, 계약서 조항 두고 법적 해설 달라/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계약서 조항 두고 법적 해설 달라/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의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메시의 2020-21시즌 7억 유로(약 9,856억원) 바이아웃 금액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으로 메시를 붙들려고 하지만, 바이아웃 조항 시효가 만료됐다”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한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하고 프리시즌 불참 의사까지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메시의 이적에는 바이아웃 금액 7억 유로가 걸려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미뤄져 계약기간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뒤 매해 6월 10일 이전까지 계약을 종료하고 이적이 가능했다. 이번 시즌에는 메시가 계약 해지를 통보하지 않았고,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 연장돼 이적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메시 측 변호사는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무효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마지막 해는 선택사항으로 해석되고 있다. 결국 계약서를 두고 바르셀로나와 메시 측의 해석이 달라 법적 공방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메시와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고, 메시도 이적을 원하지만 만약 바이아웃이 사라질 경우 유벤투스, 인터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이 영입전에 가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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