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커뮤니티 실드에서 첫 우승트로피 들어 올렸다

지소연, 맨체스터 시티전 도움 기록하며 커뮤니티 실드 첫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지소연, 맨체스터 시티전 도움 기록하며 커뮤니티 실드 첫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소연(29, 첼시 위민스)이 결승골 도움을 올리며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거뒀다.

지소연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 W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선제골을 도우면서 2-0 승리를 거두고 8번째 트로피를 획득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2019-20시즌 위민스 슈퍼리그에서 우승한 첼시와 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가 맞붙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 21분 지소연이 패스한 볼을 마일리 브라이트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후반 25분 골대 정면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차단됐고, 29분에도 골대 우측을 노렸다가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그러나 첼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후반 46분 골대 앞에서 혼전 중인 볼을 에린 커스버트가 골로 마무리 지었다.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만 개최됐다가 12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앞서 지소연은 첼시에서 리그 2회 우승을 기록했지만, 커뮤니티 실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우승하지 못했고 이번 리그 우승으로 커뮤니티 실드 첫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풀타임을 소화한 지소연은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