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대장암 진단…항암 치료 하면서 촬영

영화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 역을 맡기도 한 채드윅 보즈먼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AP통신
영화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 역을 맡기도 한 채드윅 보즈먼(43)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AP통신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마블의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에서 ‘블랙 팬서(티찰라)’를 연기했던 채드윅 보즈먼이 대장암 투병 끝에향년 4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즈먼의 대변인은 “보즈먼은 로스 앤젤레스(LA)의 자택에서 아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들은 성명을 내고 보즈먼이 이미 4년 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정한 전사 채드윅은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영화 ‘마셜’ 등을 촬영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영화 블랙 팬서에서 국왕 티찰라 역을 맡게 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덧붙였다.

보즈먼은 그동안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는 아내, 부모님과 살고 있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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