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7000만원 상당, 황전면 3500만원 상당 기증

27일 오후 2시 순천시 황전면사무소 앞에서 (주)메미디학 관계자와 순천 황전면장,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구호물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메미디학 순천센터
27일 오후 2시 순천시 황전면사무소 앞에서 (주)메디미학 관계자와 순천 황전면장,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구호물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메미디학 순천센터

[전남 동부/양준석 기자]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구례군과 순천 황전면에 코로나19 확산세의 위험 속에서도,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 전달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8월 27일 오후 2시 (주)메디미학(회장 오창수)에서 호우피해가 커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시 황전면에 ‘명품서서갈비’ 100팩과 생필품(치약.칫솔.비누) 300셋트 등 총 3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메디미학 측에선 오창수 회장과 문정희 대표이사, 정지찬 부대표, 정재현 순천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순천시에선 박홍파 황전면장, 허유인 순천시의장과 황전이 지역구인 유영갑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구호물품은  오창수 회장이 직접 순천 황전면과 구례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정재현 순천센터장이 유영갑 순천시 행정자치위원장에게 그 뜻을 전달하여 간단하게나마 전달식을 가졌다.

유영갑 시의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천 황전면민들을 위해, 멀리 서울의 회사에서 관심을 갖고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더욱 힘을 내 수마가 할퀴고 간 황전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 황전면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구례군청을 찾아 김순호 구례군수와 이두성 부군수, 이현창 전남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 황전면에 기증한 물품과 같은 생필품과 갈비 셋트 7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김순호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호우피해를 입은 우리군에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기탁해주신 물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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