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검찰 인사에서 대구지검 진혜원 검사의 서울동부지검 발령에 대해 "징계 대신 추미애 아들 수사청으로 배려성 전보된 친문여검사"라고 주장했다.

조수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징계 대신 '추미애 아들' 수사청으로 '배려'성 전보된 친문 여검사"라는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회마저 폐쇄된 오늘 '추미애표' 검찰 인사가 또 다시 단행됐다"면서 "기막힌 내용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대구지검의 진혜원 검사가 서울동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기는 점도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혜원 검사는 '조국 사태' 때부터 조국 씨를 수호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해왔다. ‘친문(親文) 검사’로 행세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직후에는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고 "자수한다. (내가)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고 했다. 박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꼰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의원은 "법을 집행하는 현직 검사가 '2차 가해'에 앞장서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법무부가 정상적인 공조직이라면 진혜원 검사에게는 그 흔한 경고가 즉각적으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는 징계는커녕 진혜원 검사의 근무지를 서울로 바꿔줬다. 사실상 표창장을 준 셈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진혜원 검사의 새 근무지인 서울동부지검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황제 탈영' 의혹 수사가 8개월째 답보 중인 곳이다."고 설명하면서 "아마도 그는 추미애 장관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수진의원은 "이런 사람들에게 '법치'를 맡겨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암담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