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남 평균 전세가 6억 원 목전…1년새 5503만 원 상승
평균매매가 10억 원 육박…2년전 보다 31.4% 올라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5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보다 1089만 원 오른 결과다. ⓒ시사포커스DB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5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보다 1089만 원 오른 결과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KB주택가격동향 작성 이후 최초로 5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089만원(2.2%)이 올랐다. 평균 매매가는 10억 원에 육박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5억1011만 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 4억9922만 원과 비교하면 1089만 원이 올랐으며 평균 전세가가 1000만 원 이상 오른 것은 201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이 지난달 말 시행되면서 신규 임대차 계약시 보증금을 올려 받은게 가파른 상승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한강이남 11개 자치구는 5억9619만 원으로 6억 원 돌파가 목전이고 한강 이북 14개 구 평균 전세가는 4억1279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이남 지역은 1년사이 5503만 원(10.2%)이 올랐고 이북지역은 3357만 원(8.9%)가 올랐다.

평균 매매가격도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인 9억8503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보다 3470만 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1억5330만 원(18.4%), 2년전 보다 2억3525만 원(31.4%) 상승한 결과다. 특히 한강 이북 지역 아파트값은 1년전보다 21.5% 상승하며 이남 지역의 16.9%를 상회하며 상승률면에서는 강북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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