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두 곳 감염에 ‘베스트병원’ 환자도 2명 확진
???????진보당 순천지역위원회, “방역당국 늦장대응 지적, 전 국민 임시휴무”제안

한 순천시민이 코로나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늦게 알려지고 있는데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을 페이스북을 통해 지적하면서 순천시와 방역당국의 빠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순천시민 C씨의 페이스북 내용 발췌
한 순천시민이 코로나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늦게 알려지고 있는데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을 페이스북을 통해 지적하면서 순천시와 방역당국의 빠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순천시민 C씨의 페이스북 내용 발췌

[전남 동부 / 양준석 기자] 전남 순천이 25일 하루에 14명의 대규모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청암 휘트니스’ 외에도 ‘김선생 휘트니스’ 에서도 감염자가 나온데다,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순천을 비롯한 전남지역이 26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등 지역사회에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추가로 대규모 감영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베스트병원’ 감염자 A씨는 발열체크를 담당하던 외부 파견 직원으로 전남71번째 확진자가 됐다. 또 A씨와 같은 병원에서 전남82번(60대 남성) 확진자가 나왔으며, 82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60대 남성(전남98번)도 24일 확진됐다.

또한 ‘김선생 휘트니스’에서도 확진자 3명(전남86, 94, 99번)이 발생했다. 이들 3명의 확진자는 청암 휘트니스를 다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강사(전남93번)에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순천시는 ‘김선생 휘트니스’ 시설을 폐쇄하고 김선생 휘트니스에서 감염된 확진자와 같은 날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한 회원 29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처럼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반면, “순천시와 보건당국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의 동선을 늦게 알려주고 있다”는 불만도 높아가고 있다.

시민 B씨는 “순천28번 확진자가 우리 사는 금당 지역 모 아파트 주민이며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25일 밤늦게 아파트 측에 소식이 전해지다 보니 홀·짝으로 운행하는 홀수 층에 사는 확진자와 같은 홀수 층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일부 시민들은 “순천시와 방역당국이 고생하고 있는 줄은 알지만, 분초를 다투는 비상하고 긴박한 시기에 늦장대응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특수학교 같은 교육시설은 기민하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순천지역위원회(위원장 유영갑 시의원)도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순천시 방역당국의 신속한 정보공개와 대응을 촉구”하면서, “전 국민 임시휴무를 제안”하기도 했다.

진보당 순천지역위원회는 “학교가 쉬고 종교단체 모임이 제한되는데, 회사와 공장이 돌아간다면 방역대책 효과는 떨어진다”고 지적하면서, “실질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선 전 국민이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며 감염을 예방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임시휴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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